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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CBD 오일이라는 상품이나 관련제품들이 미국내에서 폭발적으로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콜로라도만 하더라도, 도시 곳곳에서 심심찮게 CBD를 판매한다는 사인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최근 몇년간 왜 이렇게 많은 CBD 관련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을까요?
우선 Cannabis 가 갖는 의료적인 긍정적인 가능성과 그로 인해 파급되는 경제적인 이득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지정된 미국 Farm Bill 을 통해 Hemp 에 관련된 연구를 제한적이나마 Pilot program의 형태로 허용을 해 주게 되었고, 2018년 12월의 Farm Bill을 통해 Hemp를 다른 농업작물들과 같이 분류하여 연구목적뿐만이 아닌 일반적인 재배와 경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동에도 많은 제한이 있었던 Hemp는 2018년 Farm Bill로 인해서 타주로의 운송과 경제적인 판매활동도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Institute of Cannabis Research 도 2014년 Farm Bill 이후 콜로라도 주정부와 Pueblo County의 지원을받아 설립되어 Hemp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Hemp가 농작물로 분류가 되었기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Hemp Grower들이 많이 생겨났고, 고부가 물질인 Cannabidiol (CBD)의 생산과 CBD가 함유된 음식과, 음료, 화장품, 로션, 크림, hair products 등 세아릴수 없을정도의 CBD 파생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Hemp 가 비록 합법화 되었지만 아직까지 많은 까다로운 법적 제재가 존재하고 있는데, 첫번째로는 환각을 일으키는 물질인 THC의 함량이 0.3% 미만이어야 하며, 경작하는 중이거나, 추수했을때 그 함량을 보고해야하며 0.3% 이상일때는 그 즉시 전부 없애버려야 합니다. 물론 법을 위반한 댓가에 따른 처벌/제재가 따르기도 합니다.
또한 Hemp 재배를 계획하고 있는 주정부가 있다면, 그 경작/추수 계획 그리고 license의 발급과 같은 세부계획까지 미국 농무부장관의 허가와 감독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Hemp가 Marijuana로부터 독립적으로 분류되어 더이상 마약류로 보지 않기때문에 대중화의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면, 본격적으로 Hemp의 성분인 CBD가 대중에게 알려지게된 계기는 CBD가 가진 뇌전증의 간질발작을 현저히 억제하는 의학적인 효과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이런 엄청난 의학적인 효과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살고 있는 Charlotte Figi에 의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는데, 일주일에 약 300여회의 크고작은 발작으로 정상생활이 불가능했던 이 아이는 CBD 오일의 투약과 함께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었고, 그로인해 거의 정상인과 같은 삶을 살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CNN 인터뷰를 보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딸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하게 되었다는데, 감격한 나머지 말을 잊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생중계 되기도 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을 따서 Charlotte's Web이라는 제품이 나와서 많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2020년 봄에 원인을 알수 없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이라고 의시되지만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래 기사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부디 더이상 아픔없는곳에서 쉴수 있기를 바랍니다.
Charlotte Figi, the young Colorado girl who became a symbol of the medical benefits of CBD, which was used to treat her seizures, has died.
Brennan Linsley/AP/Shutterstock | 출처: https://www.rollingstone.com/culture/culture-news/charlotte-figi-dead-obit-cbd-medical-marijuana-980454/
CBD 오일의 효능을 Charlotte Figi 의 사례를 통해서 많은사람들이 친근하게 접할수 있었다면, 2018년 6월 미국 식약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에서 Hemp에서 추출한 CBD로 만든 Epidiolex를 소아환자의 희귀 난치성 뇌질한 치료에 허가를 통해 조금더 신뢰가 가능 의약품으로 대중에게 각인되게 되었습니다.
이런 단계들을 거쳐서 많은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도 CBD 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보고를 통해 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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